[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토트넘이 굴욕적인 참패를 겪은 날. 손흥민(31)도 최악의 평점을 피해 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끝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뉴캐슬 원정 경기에서 1-6 대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킥오프 이후 21분 사이에만 5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승점 53으로 제자리걸음한 토트넘은 5위에 머물렀다. 반면 1경기 덜 치른 뉴캐슬은 승점 59(골득실 +29)로 맨유(승점 59.골득실 +9)를 제치고 3위 자리를 차지했다. 토트넘은 잔여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최소 목표인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 4위 확보가 쉽지 않아졌다.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5.88점을 매겼다. 선발 11명 중 6번째로 낮은 점수인데 후반 38분 그 대신 교체로 들어간 히찰리송(6.3점)보다 박한 점수를 받았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공을 빼앗겨 뉴캐슬의 세 번째 골로 연결됐다’면서 ‘에릭 다이어의 형편 없는 패스가 그를 곤경에 빠뜨렸다’고 코멘트, 더 낮은 평점 4를 줬다. 대부분 2~3점대를 받은 가운데 그나마 해리 케인(6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였다.

손흥민은 0-2로 뒤진 전반 9분 다이어의 어려운 패스를 받으려다가 상대와 강하게 충돌하면서 공을 잃었다. 이때 뉴캐슬 제이콥 머피가 기습적으로 찬 중거리 슛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뉴캐슬은 제이콥 머피와 알렉산더 이삭이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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