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기자] 삼성 ‘안방마님’ 강민호(38)가 경기 도중 허리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보호 차원이다.
강민호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을 쳤다. 이후 2회말 수비까지 소화했고, 3회말 수비에서 김재성으로 교체됐다.
계속 원태인과 호흡을 맞춘 강민호다. 이번에는 경기 도중 갑작스럽게 빠졌다. 몸에 이상이 발생한 것이 문제다.
삼성 관계자는 “강민호가 수비를 하다 허리에 미세한 불편함을 느꼈다. 이에 3회말 교체했다. 선수 보호 차원 교체다”고 설명했다.
강민호는 올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69경기에서 타율 0.308, 11홈런 42타점, 출루율 0.379, 장타율 0.484, OPS 0.863을 만들고 있다.
팀 내 야수 최선참이지만, 나이와 실력은 별개다. 뛰어난 리더십으로 팀을 잘 이끄는 선수이기도 하다. 뛰기도 많이 뛴다. 김태군이 트레이드로 떠나면서 부담이 더 커진 감은 있다.
살짝 몸에 이상이 왔다. 전반기 막판이다. 13일 경기까지 하면 올스타 휴식기다. 무리할 필요는 없다. 이에 삼성이 이른 시점에서 교체를 결정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