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며 장례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곳이 있다.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장무년장례연구소(장무년 대표)이 그 주역이다. 안동 태생인 장무년 대표는 안동 용상장례식장에서 장례업무의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고 현재 23여년간 장례업에 종사하는 장례 전문가다.

그는 경북 제1호 대한전통장례 명장으로서 장례용품 품질 및 장례 절차에 대한 고비용을 요구하는 장례업계의 고질적 악습을 차단하고, 허례허식을 타파한 건전한 선진 장례문화를 선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경북 지역 장례용품 생산 업체와 MOU를 체결해 유족에게 최저가로 제공하고 장례비용을 투명하게 제시하며 입관 시 수고비 수수를 근절하는 등 장례 의식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체계적이며 합리적으로 진행한다.

㈜장무년장례연구소는 경북 공영장례 ‘안동 1호’ 업체다. 무연고 사망자나 장제 처리 능력이 없는 저소득층 시민들을 대상으로 경북 지자체를 대리해 장례를 치르는 공영장례를 수행한다.

가족이 없더라도 고인의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게 종교인, 지역민, 봉사자 등과 절차를 잘 지켜 장례를 치른다. 이로써 ㈜장무년장례연구소는 타 지역 장례업체들의 롤모델이자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장 대표는 한국장례협의회 우수 회원 표창을 세 번 받았다. 경북 영주 ‘영광 장례교육원’ 장례지도사 교수직을 역임했고 현재는 구미 장례교육원 장례지도사 교수, 한국장례협의회 경북지회장, 보건복지부 장례식장·시설·설비·안전기준 실태조사위원으로 활동한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장 대표는 “고인과 유족을 먼저 생각한다”며 “생의 마지막 존엄을 지켜주고 슬픔에 빠진 유족이 엄숙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장례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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