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의왕=좌승훈기자〕의왕도시공사 제6대 사장으로 24일 성광식(61세) 전 한국철도공사(Korail) 사업개발본부장이 취임했다.

성 사장은 이날 김성제 의왕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취임식을 생략한 채 회사 내부망에 취임사를 게시하고 즉시 현장을 찾아 담당 실ㆍ처장 및 팀장에게 현안 보고를 받았다.

성 사장은 이어 도시개발사업 예정지인 오매기지구와 백운밸리 내 종합병원 부지, A1블록, 수해 취약지역 소하천 및 훼손지복구공사 구역 등을 집중적으로 둘러보며 미해결 민원 사항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현장 시찰을 마친 후 본사로 복귀한 성 사장은 사옥 5층부터 1층까지 사무실을 직접 찾아 일일이 직원들과 부임 인사를 나누고, 부서별 현안 업무보고를 받았다.

성 사장은 “그동안 개발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관에서 근무하며 시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문제를 고민해 왔다”며 “의왕에서 개발 대상 선정 작업부터 아파트 건축, 그리고 입주까지 여러 분야에 걸쳐 쌓아온 전공과 노하우를 살릴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성광식 사장은 서울시립대 조경학과를 졸업한 후 한남대 사회문화대학원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학(석사)을 전공했으며, 1988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입사, 34년간 근무했다.

2013년 내포직할사업단장, 2018년 도시재생본부장을 역임하며 토지개발 및 주택건설 분야 업무를 추진해 온 도시개발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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