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정선=김기원 기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13회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는 민선8기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우수 정책사례 공유·확산을 모색하고 팬데믹과 뉴노멀 시대의 실제적 행동 모델 및 정책대안 제시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정선군은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불평등 완화 분야에,「폐광지역 의료공백 ‘존엄’과 ‘평등’으로 채우다!」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9년 도시재생 분야 ‘사람이 오지 않는 카지노 뒷골목, 고한18번가의 기적’으로 우수상, 2021년에는 일자리 및 소득불균형 완화 분야에 ‘보편적 복지확대 와와버스가 불러온 소득주도 성장’으로 우수상을 수상하며, 최승준 정선군수의 민선7기 2회 수상에 이어 민선8기에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민선 7기에 이어 정선군이 추진해 오던 주요 사업들이 연속성을 갖고 탄력을 받으며 거두어낸 성과를 민선8기 군정 운영으로 이어 가고 있다. 군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정선의료재단을 설립하고 정선군립병원 운영을 정상화한 것이 성공적인 성과로 꼽힌다.
정선군은 폐광이후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지역의료 기반이 붕괴되었고 이에 따른 의료시설 부족은 인근 시군으로 원정진료를 가야하는 주민들의 불편으로 이어졌다. 특히 정선군의 지역사회 건강수준과 의료환경은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고 연간 미충족 의료율은 전국 평균 대비 2배에 이를 정도다.
이에 군은 폐광지역 주민들의 의료환경 개선과 건강 증진을 위해 응급의료기관을 조성하고 취약한 공공보건의료 개선을 추진했다. 2019년 12월 재단법인 정선의료재단을 설립하고 군립병원 운영을 시작해 시설 확충을 위한 병동 증축, 신관 리모델링, 부대시설 증축, 의료장비 설치를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의료취약지 인공신장실 지원사업에 선정돼 2022년부터 인공신장실을 개설, 월평균 236명의 투석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현재 4개의 진료과목을 2024년까지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을 추가해 9개 진료과목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립병원 정상화로 지역 내 의료접근성을 개선하고, 인근 폐광지역 주민들의 의료기관 이용 편의성을 향상시킨 결과는 타지역 원정 진료 환자 감소로 이어졌다. 또 병원 이용객은 2020년 의료재단 설립 이후 31,661명에서 65,842명으로 두배이상 늘어났으며 병원 수익도 2020년 대비 3년간 230%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폐광지역 의료 공백을 존엄과 평등으로 채운 정선군은 지속적인 시설개선과 의료시설 확충을 통해 고령자 등 의료 취약계층의 근거리 진료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진료과목 및 병상수 확대 추진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군립병원을 응급의료기관으로 상향 전환하고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하는 등 폐광지역의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번 우수상 수상은 민선 8기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군민을 위한 행복한 정선을 만들기 위해 의료서비스와 같은 각종 복지정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가리왕산 국가정원 유치, 광역 교통망 개선, 강원랜드 규제완화를 통한 글로벌 리조트 도약 등 중점 현안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dco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