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강예진기자]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경기가 10분가량 지연된 후 재개됐다.
수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수원종합운동장. 선제 득점을 위해 치열하게 싸우던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전반 26분경 김현이 발을 디디던 도중 잔디에 발이 걸렸다. 발목에 무리가 간 김현은 발목 쪽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에 인천 음포쿠는 들춰진 잔디를 직접 손으로 덜어냈고, ‘싱크홀’ 수준의 깊은 구멍이 나타났다.
잔디를 덮고 진행할 정도의 상황은 안됐다. 깊이가 꽤나 깊었기 때문이다. 주심과 경기 감독관이 그라운드로 들어와 상황을 체크했다. 잔디를 들어내자 한눈에 봐도 크고 깊은 구멍이 발견됐다. 발이 빠질 정도의 ‘싱크홀’이 생긴 상황이다.
카트가 긴급 조치를 취하기 위해 흙을 퍼와 땅에 묻었고, 그 위에 잔디를 다시 덮었다. 그리고 상황이 마무리된 후 약 10분 뒤인 37분쯤 재개됐다.
한편, 경기는 0-0으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