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헐크’ 강동궁과 마 민 캄(베트남) 등 프로당구 남자부 PBA 강호들이 시즌 4차 투어 128강을 통과했다.
강동궁은 5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PBA 4차 투어 ‘에스와이 챔피언십’ 128강에서 응우옌 둑 안 치엔(베트남)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그는 응우옌과 1세트를 12이닝 만에 10-15로 빼앗기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이닝 들어 초구를 4득점으로 연결한 뒤 2이닝에 하이런 7점, 4이닝 3득점, 5이닝째 남은 1득점을 채워 15득점을 만들며 15-1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도 7이닝까지 단 2득점에 그친 응우옌을 뒤로하고 10득점을 쌓은 강동궁은 11이닝만에 15-4로 승리를 거뒀다. 결국 4세트도 7이닝 만에 15-10으로 이기면서 64강행에 성공했다.
마 민 캄은 박원범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1세트 3이닝째 하이런 8점을 쓸어담아 기선을 제압한 마 민 캄은 15-9(9이닝)로 이겼다. 2세트와 3세트는 각각 15-13(11이닝), 15-3(6이닝)으로 이기면서 64강에 진출했다.
이밖에 직전 투어 준우승자인 루피 체넷과 찬 차팍(이상 튀르키예), 에디 레펜스(벨기에), 강민구.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 김병호 등 PBA 강호가 나란히 64강에 올랐다.
반면,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와 서현민(웰컴저축은행) 이영훈(에스와이) 무랏 나시 초클루(튀르키예) 등은 대회 첫 판서 고배를 마셨다.
시즌 랭킹 4위 위마즈는 스폰서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무명’ 양철민에 덜미를 잡혔다. 초반 두 세트를 14-15(14이닝), 5-15(13이닝)로 빼앗긴 그는 3세트를 15-10(11이닝)으로 따내며 추격했으나 4세트에 6-15(11이닝)로 패배하며 세트스코어 1-3 물러났다.
서현민도 ‘챌린지투어 챔피언 출신’ 곽지훈에 1-3으로 져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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