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7일, 영월군 영월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

[스포츠서울ㅣ김기원 기자] 사단법인 한국서각협회 강원지회(지회장 최홍식) 창립전이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영월군 영월읍 영월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한국서각협회 강원지회는 지난 2008년 전부경 전 지회장을 시작으로 20여년간 철원과 홍천, 영월을 기반으로 명맥을 유지해 오다 2018년 원주와 영월에 지부를 조직하고 강원지부를 재건해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창립전에는 강원지회를 재건하는데 큰역할을 하다 올해 1월에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고(故)신영호 작가의 ‘꽃은 핀다’(사진) 등 유작 20점과 최홍식 지회장의 ‘새벽’(사진)을 비롯해 회원 24명의 작품 48점 등 총 68점의 다양한 서각작품이 전시된다.

박정국 한국서각협회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강원지역 서각예술의 발전과 저변확대에 강원지회가 중추적 역할을 감당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특히 강원도내에 더 많은 지역의 서각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강원지회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홍식 지회장은 “선사시대부터 나무나 돌, 뼈 등에 문자나 그림 등을 새기며 시작된 서각은 현대에 들어 글에 담긴 의미를 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조소와 채색작업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며 “이번 창립전은 그동안 묵묵히 쌓아온 강원서각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립전에는 고주황, 김갑수, 김종문, 심재홍, 엄재석, 우상을, 유영래, 임경인, 임형진, 전창호, 정미자, 최영로, 최홍식(이상 영월), 권진국, 문승희, 이귀선, 이길재, 이선형, 이진영, 이창섭, 이학춘, 장현미, 한기성, 황영순과 故신영호(이상 원주) 작가가 참여했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3시에 영월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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