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이대목동병원은 융합의학연구원 안정신 교수(외과)가 지난달 23일 전북대병원 임상연구지원센터 새만금홀에서 열린 대한종양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안정신 교수는 ‘유방암에서 지방간과 마이크로바이옴의 관계를 규명’한 결과를 발표해 이번 상을 받았다. 이번 연구에서 안 교수는 유방암 환자의 지방간에 관여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유방암의 예후에도 연관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를 혈액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및 단백질 분석을 통해 밝혀냈다.

안 교수는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젊은 환자들이 많으며, 상대적으로 유병 기간이 길기 때문에 재발하지 않게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연구가 유방암 환자들의 예후 향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 교수는 다수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한 유방암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수행 중에 있으며, 유럽종양학회 주최 콘퍼런스에서 해외 연구자에게 주는 트래블 그랜트,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우수 연제상, 이화 목동 Young Doctor Award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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