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연어 자연산란장 예정 부지에서 기공식 개최
본격 사업 착수, 내년 준공 목표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양양군이 연어 자연산란장 조성사업 기공식을 10월 5일 11시, 연어 자연산란장 조성 부지 일원(손양면 송현리 498-4)에서 개최하고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군은 연어의 회귀율 및 생존율 극대화 도모하고 연어 관련 주요사업과 연계하여‘연어’를 양양군의 대표 도시브랜드로 안착시키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연어 자연산란장 조성에 착수하여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어 자연산란장은 손양면 498-4번지 일원에 58,152㎡의 사업부지에 조성되며, 인공수로(길이 500m, 폭, 2.3~4m, 수심 0.65m)와 함께, 연어 관찰시설과 산책로, 야외쉼터, 연어 연구관리동 등으로 총 232억원(국도비 포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진하 양양군수와 함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오세만 양양군의회 의장, 최현호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 황선재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연구소장, 이춘우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박형민 속초해양경찰서장, 정준화 강원특별자치도 번영회 연합회장, 김상일 양양군수협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공식은 개회식, 내빈소개, 사업 추진 경과보고, 환영사, 내빈 축사, 세레머니(시삽) 등으로 진행됐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여러 기관의 지원과 노력으로 연어의 고향인 양양 남대천에서 자연산란장의 첫 삽을 뜨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연어자연산란장이 연어의 여정에 따뜻한 고향이 되고, 국민들에게도 자연 친화적인 생태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어 자연 산란장이 조성되면 소상하는 연어를 포획한 뒤 알을 채취해 부화시키는 기존의 인공적인 부화 방식에서 벗어나, 연어의 자연산란을 유도하여 연어의 생존율과 회귀율을 높일 수 있다.
연어의 자연산란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인공수로는 전국 최고의 생태체험 거점시설로 손꼽힐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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