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히샬리송(26)이 골반(pelvic injury) 부상으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BBC스포츠가 7일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2023~2924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1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초반 10경기 중 7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6일(현지시간) 첼시와의 홈경기에는 교체선수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7월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히샬리송은 “쉴 시간이 왔다. 지난 몇달은 나한테 쉽지 않았다. 나의 건강도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ESPN 브라질>에 말했다.

그는 “나는 이미 의사들과 얘기를 나눴고, 곧 치골(pubis:골반을 구성하는 세 뼈 중의 하나로, 골반뼈의 가장 앞부분에 위치)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이 결장한 가운데 6일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1-4로 패했고, 수비수 미키 판 더 벤과 플레이메이커 제임스 매디슨은 부상을 당했다. 또 중앙수비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왼쪽풀백 데스티니 우도지는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하는 등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히샬리송의 수술은 또하나는 악재다. 히샬리송은 이달 콜롬비아·아르헨티나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을 앞두고 있는 브라질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히샬리송은 “나는 8개월 동안 국가대표팀과 클럽을 위해 싸우며 고통스러워했다. 나를 돌보지 않았다. 이제 쉬고 쉬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