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미국에서 들려온 미국 경주마 ‘화이트 아바리오’의 우승 소식에 한국 경주마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화이트 아바리오’의 부마가 국내에서 씨수말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3일과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니타 경마장에서 열린 제 40회 브리더스컵 대회의 하이라이트 경주인 브리더스컵 클래식(G1, 2000m, 더트주로, 3세 이상)경주에서 미국의 경주마 ‘화이트 아바리오’가 우승을 차지했다.

‘화이트 아바리오’의 부마인 ‘레이스데이’가 2021년부터 제주도 경주마 생산목장에서 씨수말로 활동하고 있다. 경주마 목장인 ‘챌린저팜’을 운영 중인 이광림 대표는 2020년 미국에서 씨수말 ‘레이스데이’를 구매해 국내에 도입했다. ‘레이스데이’는 ‘레전드데이’, ‘마이티고’, ‘프리맥스’, ‘최고레이스’등 한국 경마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보인 자마들을 미국에서 배출해왔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씨수말 활동 역시 높은 가능성이 점쳐졌다.

미국에서 ‘화이트 아바리오’의 ‘휘트니 스테이크스’ 우승 소식에 힘입어 지난단 제주에서 열린 올해 첫 1세 경주마 경매에서 ’레이스데이‘의 자마가 무려 1억 3000만원으로 최고가에 낙찰됐다. 이제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까지 이어지며 ’레이스데이‘의 자마들이 더 큰 기대를 받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