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남자 펜싱 국가대표 김준호의 아들 은우의 두 돌을 맞이해 김준호와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올림픽 금메달을 일궜던 동료 김정환, 오상욱이 찾아왔다.

14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두돌을 맞이하는 은우를 위해 ‘펜싱 어벤져스’ 삼촌들이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김준호의 하우스에 찾아온 둘은 동물을 좋아하는 은우를 위해 각각 기린, 돼지로 분장해 은우의 시선을 강탈했다.

즐거운 생일파티에 먹방이 빠질 수 없는 법. 먹성 좋은 오상욱이 폭풍 먹방을 펼친 가운데, 돌연 김정환이 “이제 상욱이도 (장가) 가자”라며 팀의 유일한 미혼자인 오상욱에게 잔소리를 시전했다.

김정환이 어떤 사람이 좋냐고 묻자 오상욱은 “그 사람이 존경스러웠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김준호가 “외모는?”이라고 하자 오상욱은 미소를 지었고, 갑작스레 이상형 월드컵이 진행됐다.

가수 아이유, 뉴진스 민지 등 귀여운 스타일을 꼽던 오상욱은 결국 아역배우 출신 김유정을 이상형으로 뽑았다. 이에 김준호는 “김유정씨한테 영상편지 한번 해. ‘슈돌’ 팬이실 수도 있잖아”라고 말했다.

솔깃 했던지 영상편지를 보낸 오상욱은 “근데 이게 기린 옷이라”라며 굴욕 의상으로 이상형 편지를 쓰다말고 너털웃음 지었다.

형들에게 당한 오상욱은 김준호에게 “다시 태어나도 형수랑 결혼할 거냐?”라고 회심의 질문을 했고, 귀여운 아들을 한참 보던 김준호는 “해야지. 할 것같아”라고 정답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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