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도쿄돔 입성 소감을 밝혔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17일 오후 2시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를 발매하고 6개월 만에 컴백한다. 신보 발매 전날인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제이크는 “‘오렌지 블러드’는 ‘다크 블러드’보다 업그레이드된 앨범이다. 색다른 엔하이픈의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2020년 11월 데뷔한 엔하이픈은 3년간의 활동 기간 동안 세 개의 밀리언셀러 앨범을 비롯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순위를 꾸준히 높여가는 등 거듭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두 번째 월드투어를 비롯해 해외 페스티벌 참석 등 글로벌 활동에 날개를 달고 있다.

일본 돔투어와 미국 스타디움 투어를 마친 제이크는 “지난 공연보다 훨씬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소회했다. K팝 보이그룹 중 최단기록으로 도쿄돔에 입성한 것에 대해 니키는 “도쿄돔은 모든 아티스트가 꿈꾸는 무대인데 저희가 그곳에 선다고 했을 때 믿기지 않았다. 아티스트로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스위트 베놈’은 그루비한 베이스라인 기반의 펑크 팝 장르의 곡이다. 온몸에 독이 퍼지더라도 ‘너’의 곁에서 버틸 것임을 다짐하는 이야기를 표현했다. 전작인 미니 4집 ‘다크 블러드’ 타이틀곡 ‘바이트 미’의 연장선에 있는 트랙이기도 하다. 멤버 제이가 작사에 참여했다.

이 곡은 한국어, 영어, 미국의 인기 가수 벨라 포치 피처링 등 세 가지 버전으로 공개하며 글로벌 진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