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생활가전 사업 몰두…세탁기·냉장고·가정용 에어컨 생산담당 모두 역임

[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LG전자는 류재철 LG전자 H&A 사업본부장·사장이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 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기업인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이에게 수여되며, 정부포상 중 훈격이 가장 높다.

류재철 사장은 1989년 금성사(현 LG전자) 가전연구소 세탁기 연구원으로 입사해 R&D(연구·개발), 생산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생활가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세탁기·냉장고·가정용 에어컨(RAC) 생산담당을 모두 역임했으며, 지난 2020년부터 생활가전 사업을 총괄하는 H&A 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류 사장은 ‘생산자’ 관점이었던 품질 관리 체계를 ‘소비자’ 관점의 품질 관리 체계로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제품 개발부터 판매, 서비스 단계까지 전 영역에서 품질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구성원들의 품질 인식 제고와 개선 활동에 앞장 섰다.

류 사장은 “국·내외에서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힘쓰는 모든 임직원과 함께 이룬 수상으로 매우 영광스럽다”며 “시장을 이끄는 선도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H&A사업본부의 국내 생산거점인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와 글로벌 핵심 생산기지인 미국 테네시 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으로부터 ‘등대공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등대공장은 밤하늘에 등대가 불을 비춰 길을 안내하는 것처럼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이끄는 공장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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