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제주관광공사와 스포츠 관광을 통한 제주 관광 마케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는 지난 25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홈 최종전에서 제주관광공사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과 구창용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를 비롯해 구자철이 제주 선수단 대표로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제주관광공사는 관광산업 육성, 지역경제 발전,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의 가치를 재창조하는 글로벌 공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통한 제주 관광 마케팅 확산을 위해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제주관광 발전 및 양 기관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공동협력을 추진하고, 스포츠 관광 글로벌 확산을 위한 국내외 통합 마케팅을 함께 수행한다. 또한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지역상생 ESG 경영을 확산한다. 아울러 중문면세점-제주유나이티드 온오프라인 공동마케팅 추진 등 양 기관의 공동발전을 위한 전문성을 할용한 상호 협력에도 힘쓴다.

이미 제주는 스포츠 관광 마케팅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그동안 수학여행 단체관람객 대상 마케팅을 통해 8개교 총 1100여 명의 수학여행 학생들을 모객한데 이어, 최근 원정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입장권+렌터카+숙박권’이 결합된 원정 패키지를 출시하며 호평을 불러 모으고 있다. 여기에 제주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너지와 파급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같이의 가치는 빛났다. 제주관광공사는 홍보부스를 설치해 경기장을 찾은 관객을 대상으로 제주 관광 홍보물, 친환경 여행 세트, 핫팩 등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했다. 특히 제주관광공사 임직원들은 이날 경기장을 직접 찾아 제주의 12번째 선수로 함께 뛰며 제주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제주도 유일의 프로스포츠 구단 제주유나이티드와 함께 스포츠 관광 마케팅을 통한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어서 기대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구창용 제주 대표이사는 “상호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주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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