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 증가에 따른 체계적 협업 모색
도내 외국인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 개최
증가하는 외국인 정책수요 대응을 위한 내외국인 사회통합 방안 논의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전북도(도지사 김관영)와 국가정보원 지부는 29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도내 외국인력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기관별 협력사항 모색을 위해 전주·출입국 외국인사무소, 경찰청 등 외국인 관련 유관기관과 ‘외국인 인력관리 협의회’를 개최했다.
외국인 인력관리 협의회는 도내 외국인 인력 수요 확대에 따른 다양한 지역사회 이슈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도내 외국인 유관기관과 함께 의견을 공유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는 전북도, 전북경찰청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전북연구원, 경제통상진흥원, 국제협력진흥원 등 분야별 외국인력을 관리하는 유관기관을 비롯해 일선에서 직접 외국인력을 접하는 전국 일자리협의회, 그리고 관련 전문가 등 외국인 정책 관계기관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구문제 패러다임이 출산 장려에서 이민정책으로 전환됨에 따른 외국인 유입의 필요성과 이에 따라 증가하는 외국인 인력 관리의 중요성에 공감했고, 각 기관의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기조발언에 나선 설동훈 전북대 교수는 “외국인 인력은 지방소멸과 지역의 인력 부족 해결의 기회지만, 이민정책에 수반되는사회적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는 면도 존재한다”며 “관계기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지역민들도 외국인의 문화 종교에 대한 이해를 높여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 전북도에서는 정부정책 동향 및 전라북도 외국인정책 방향과 추진계획을, 전북연구원에서는 계절근로자 운영 실태 및 제언 등을 발표했고, 기관 상호 간 외국인력의 안정적인 체류 관리 방안과 정착지원 제도 등 토론을 이어갔다.
주영환 전북도 대외협력과장은 “외국인 주민이 우리의 이웃으로 가족과 함께 안정적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외국인 주민이 우리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3.7%)이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각 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내·외국인이 하나되기 위한 사회통합 정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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