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역사무소로는 세 번째.

대전, 세종, 충청권 미래 상장기업 지원 기대.

[스포츠서울 | 대전=조준영기자]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개소식이 7일 동구 대전지식산업센터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대전시 이장우 시장과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 윤창현 국회의원, 박희조 동구청장 등을 비롯해 경제 유관기관, 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대전혁신성장센터는 대구, 광주에 이은 세 번째 한국거래소 지역사무소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상장 컨설팅, IR(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 IPO(기업경영정보 공개) 등을 지원하게 된다.

그동안 대전 지역 기업들은 주식상장을 위해서 한국거래소 본사인 부산이나 서울 등을 찾아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대전시는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2017년부터 한국거래소에 지역사무소 설치를 지속 요청해 왔다. 이 결과 지난 10월 이사회 의결을 통해 대전혁신성장센터 설치가 결정됐다.

대전의 상장기업 시가총액, 약 36조 4,000억 원(12월 5일 기준).

최근 지역별 상장기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전의 상장기업 시가총액은 12월 5일 기준 약 36조 4,000억 원으로 7대 특광역시 중 서울과 인천 다음으로 많고, 상장법인 수는 55개로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다음으로 많이 소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대전혁신성장센터 설치로 상장기업의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전시의 미래 전략산업 육성 정책 추진과 신규 산단 조성 등으로 대전에 이전하는 기업의 수도 증가하는 등 상장법인 수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대전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지역잠재력 등을 통해 대전혁신성장센터 설치를 결정했고, 개소식을 개최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지역 기업에 원활한 상장 지원과 투자자에게 투명한 기업 정보를 제공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그동안 대전혁신성장센터 개소에 도움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유망기업의 원활한 성장 자금 확보와 지원을 통해 미래전략산업 육성과 지역 산업경쟁력 강화해 나가는데 한국거래소와 함께 노력하겠다” 밝혔다.

대전혁신성장센터는 7일, 개소식과 함께 운영을 시작해 기업의 상장 지원과 지역 금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chojy047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