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깊어지는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주 인구 및 생활 인구 늘리기에 집중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21년 10월,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이 우려되는 전국 89개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하였다.
이어 2023년 1월 인구감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활력 도모를 위해 「인구감소 지역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여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였다.
화순군은 도내 15개 군과 함께 인구감소 지역에 포함되었다. 이에 따라 미래인재 양성, 생활 인구 증대, 일자리 창출 등 4가지 전략을 담은 「화순군 인구감소 지역 대응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며, 향후 매해 연간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우리 군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정주 인구뿐 아니라 인구감소로 인한 경제 공백과 지역위축을 줄이고자 생활 인구 확대로 정책의 폭을 넓힌다.
생활 인구란 기존의 정주 인구에 더하여 통근, 통학, 관광 등 지역에서 체류하며 지역의 실질적인 활력을 높이는 인구,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등록된 외국인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인구개념이다.
화순군은 그동안 생활 인구 증가를 위한 정책으로 ▲화순천 꽃강길 조성 사업 ▲고향사랑기부제 ▲화순에서 한 달 여행하기 사업 ▲농촌관광 육성 및 활성화 ▲산촌생태마을 조성 ▲농촌 유학 지원사업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지원사업 등을 시행해 왔다.
이어 2024년에도 생활 인구 증가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다양한 신규 시책 역시 준비하고 있다.
▲출향인 고향 방문 지원사업은 화순군에 거주하다 관외로 나간 출향인을 대상으로 화순방문 소요경비의 일부를 지원하여 출향인의 애향심을 고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하는 정책이다.
▲농촌 유학 거주시설 조성 사업은 공공건물인 커뮤니티센터 2개소를 리모델링 하여, 우리 군 농촌 유학 프로그램 참여자의 안정적인 관내 진입을 위한 가족 체류형 거주시설로 사용하기 위해 조성 중이다.
▲화순군 문화관광재단은 문화관광콘텐츠 개발 및 마케팅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설립, 능주면에 자리 잡았다. 연속성 있는 문화예술사업 추진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 할 기회를 제공하여 관광객들을 끌어모을 작정이다.
▲에코 힐링 휴양타운 조성 사업 ▲트리빌리지 조성 사업을 통해 숲 체류형 휴양시설을 조성,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단순 숙박이 아닌 체험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화순 홍수조절지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은 늘어나는 파크골프 수요에 부응하여 홍수조절지 내 유휴 공간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레저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인구감소로 인해 변화하는 시대의 새로운 인구개념을 반영한 생활 인구는 지역 활성화를 돕는 중요한 키워드이다.”라며 “생활 인구 증가를 위해 기존의 정책들과 더불어 2024년 새로운 시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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