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에버턴이 또 한번 승점 삭감 위기에 처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PL은 노팅엄과 에버턴을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했다’라고 알리며 ‘EPL 구단들은 새 지침에 따라 PSR 위반 여부를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욱이 에버턴은 지난 2021~2022시즌까지 PSR을 위반한 혐의로 이미 승점 10점 삭감 징계를 받은 상다. 에버턴의 손실액은 3년간 1억 2450만 파운드(약 2094억 원)로 알려졌다. EPL은 3년간 적자가 1억 500만 파운드(약 1690억 원)를 초과하면 안 된다.

2차례 승점 삭감 위기에 처한 에버턴은 즉시 반발했다. 구단 성명서를 통해 “EPL 규정에 명백한 결함이 있다고 본다”라고 지적하며 “이미 처벌을 받았던 기간의 위반 혐의에 대한 제재를 막는 지침이 없다”라며 EPL의 조치에 강하게 반발했다.

실제로 에버턴은 승점 삭감으로 19위까지 떨어졌다가 승점을 회복해 17위까지 오른 상태다. 승점 17을 확보했다. 삭감이 되지 않았다면 승점27로 순위는 12위까지 오를 수 있었다. 한 차례 더 승점 삭감을 받는다면, 에버턴의 잔류는 상당히 어려울 전망이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