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배우 신혜선이 사랑스러운 조카 바보 면모를 보였다.

17일 유튜브 채널 ‘에스콰이어 코리아’에는 ‘신혜선 신조어 천재? | 신혜선, 웰컴투 삼달리, SHIN HAESUN, 에스콰이어, ESQUIREKOREA’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JTBC 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에 출연한 신혜선은 근황 사진을 보며 “촬영 중간에 찍었던 사진이다. 용필이(지창욱 분) 집 앞에 용필이 다마스에 앉아서 쉬고 있었는데 굉장히 더웠다. 그래서 선풍기를 쐬고 있었는데 저희 매니저 친구가 와서 사진을 찍어주더라. 되게 지쳐 있다”라고 설명했다.

제주에 오래 지냈을 것 같다는 말에 신혜선은 “오래라기보다 되게 자주 왔다 갔다 했었다. 거의 촬영을 9개월 찍었으니까 제주도를 평생 갈 횟수로 갔다. 비행기를 34번 탔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신혜선은 “저 비행기 공포증이 있는 사람이다. 저는 비행기 진짜 무서워서 여행 가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약간 비행기 공포증이 고쳐졌다”라고 밝혔다.

신혜선은 제작 발표회 당시 팬들이 화환을 보내줬다며 “항상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조카 사진은 못 지나가고 꼭 찍는다며 ‘조카 바보’ 면모를 보였다. 신혜선은 “조카만 보면 계속 찍는데 요즘에 조카가 자기 사진 찍는 거 싫어해서 좀 서운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웰컴 투 삼달리’에서 역할이 포토그래퍼였다. 제주도 갔을 때 일회용 카메라로 찍었었다. 핸드폰으로는 사진 잘 안 찍는 것 같다. 사진 찍는 것보다 눈으로 보는 게 더 좋아서 잘 안 찍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딕션이 좋아서 대사가 잘 들린다는 말에 “대사를 전달하려고자 하는 목표만 뚜렷하면 발음이 뭉개져도 다 알아들을 수 있다고 했다. 그 드라마 안에 흐름이 있고, 제가 무슨 얘기를 할 것 같은지 아니까 더 명확하게 들리는 거 아닐까”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신혜선은 “‘단 하나의 사랑’에서 역할을 했을 때 지금보다 그래도 꽤 어렸을 때여서 희한한 패기가 있었다. 이게 무서운 줄 모르고 그냥 막 덤볐던 것 같다. 지금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오글거려서 미치겠다. 그 연기를 하고 있는 용기가 너무 대단해서 존경스러울 정도다. 그때 패기가 넘쳤던 것 같다”라며 웃었다.

대본 꾸미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말에 “‘웰컴투 삼달리’ 대본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화려해진다. 초반에는 저 혼자서 하다가 후반부부터는 저희 조카랑 같이 스티커로 꾸민 거다. 스티커가 있으면 그 스티커를 다 붙이더라. 꽉 차게. 예쁘다고 계속 붙이더라. 보다 보니까 예쁘더라. 이모가 열심히 일해서 대본을 많이 가져올게 같이 꾸미자”라고 전했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