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그룹 샤이니 키가 ‘놀라운 토요일’과 ‘나 혼자 산다’를 언급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혜리’에는 ‘그냥 진짜로 나 놀리려고 온 키 오빠 [혤’s club] EP3 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혜리는 키에게 “남동생 베스트 5를 했다고”라며 키가 런쥔, 서범준, 텐, 천러, 뱀뱀을 꼽은 것을 언급했다.

키가 “그거 했다가 애들한테 얼마나... 형 내가 4위예요? 이러더라”라고 하자, 혜리는 “애들이 오빠를 좋아해서 그런다”라고 말했다.

키는 “이 사이쯤에 내가 되게 외로웠다. 2세대와 접점이 없었고, 하필 코로나19 때문에 인사도 못했다. 그거 풀리면서 챌린지도 하고, 눈도장 찍고, 만나는 것도 자유로워지니까 음악방송 가면 이제 좀 애들이 다시 반갑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근데 너무 어린 라이즈는 나도 어렵다. 데뷔가 15년 차이다. 조언하는 것도 어렵다. 무슨 말 하나를 던지려고 해도 ‘나를 꼰대라고 생각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든다. 만지면 부서질 것 같고 이 느낌 뭔지 아냐”라고 덧붙였다.

혜리가 “오빠도 처음 나왔을 때 그랬다”라고 하자, 키는 “내가 처음 나왔을 때 선배들이 ‘너희가 어떻게 말을 해’ 태민이 보고 ‘왜 걸어다니냐’ 이랬다. 이제 그 마음을 알겠더라”라고 털어놨다.

혜리는 키에게 ‘여동생 베스트 5’를 부탁했다.

키는 “난 여동생 너밖에 없다”라며 “누나는 탱구(태연)도 있고 동갑은 소유 있다”라며 채팅창에 ‘오빠’라고 검색한 뒤 “혜리, 예리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혜리는 “질문에 그런 거 있었다. (‘놀라운 토요일’ 촬영 중에) ‘진짜 화난 적 있나요?’”라고 물었다. 키는 웃으며 “진짜 화내면 나만 이상한 사람 되는 분위기가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혜리는 “나는 냈다. ‘놀토’할 때 진짜 화냈다”라고 밝혔다. 키는 “‘놀토’ 제작진이 우리를 지켜주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지금 아무도 방송 못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리고 지금은 되게 많이 해결됐는데 ‘놀토’ 녹화장이 진짜 덥다. 조명이 엄청 세서 2회 녹화하면 오후 때쯤에는 조그만 거에 짜증이 나고, 생각보다 승부욕도 생긴다”라고 전했다.

키는 ‘놀라운 토요일’ vs ‘나 혼자 산다’ 질문에 “‘놀토’는 어떤 느낌이냐면 이태경 PD가 나를 알아봐 준 게 너무 감사한 프로그램이다. 나는 시청률이 0.1%가 되더라도 마지막까지 있을 거다. 근데 이태경 PD가 없다. 근데 어쨌거나 메이저로 나를 더 올려놓은 건 ‘나혼산’이긴 하다. 사랑하는 결이 다르고, 프로그램 2개 이상으로는 안 늘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