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결합, EU승인

■14개국 중 13개국 승인

■최종 관문까지 마지막 한 걸음

■미국의 조속한 승인 위해 노력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가 9부 능선을 넘었다.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한 EU 경쟁당국의 승인을 얻어내며 이제 미국측 승인만 남았다.

대한항공은 13일 필수 신고국가인 EU 경쟁당국(EC)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득했다. 이로써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13개국에서 승인을 완료한 것.

승인 조건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과 티웨이항공이 대한항공으로부터 유럽 4개 중복 노선을 이관받아 운항을 개시하는게 포함됐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천~파리, 인천~로마, 인천~바르셀로나, 인천~프랑크푸르트 4개 노선에 진입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EU 경쟁당국의 승인으로, 미국 경쟁당국과의 협의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조속한 시일 내에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업결합심사 완료·종결 (13개국)

터키(21.2), 대만(21.5), 태국 (21.5, 사전신고 불요), 필리핀 (21.5. 신고대상 아니므로 종결), 말레이시아(21.9), 베트남(21.11), 한국(22.2), 싱가포르(22.2), 호주(22.9), 중국(22.12), 영국(23.3), 일본(24.1), EU(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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