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광양시는 지난 14일(수) ‘광양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문화・관광 분야 사업장 및 직원 건의현장을 찾아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2월 중 제1차 현장 소통의 날’을 가졌다.

이날 정 시장은 ▲진월 선소마을 소규모 재생사업 현장 ▲망덕포구 먹거리존 조성사업 현장 ▲용강지구~용강정수장 도로 개설공사 현장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 활용 현장 등 4개소를 방문했다.

시는 ‘관광은 곧 경제이고 인구’라는 생각으로 광양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적 자원에 광양시만의 지역색을 입혀 문화․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2022년 전남형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된 진월면 선소마을 소규모 재생사업 현장을 찾아 마중카페 내·외부 시설물, 장비구축 상황, 주변 경관 등을 꼼꼼히 살폈다.

정 시장은 봄을 맞아 주말에 많은 관광객이 망덕포구를 찾을 것이 예상됨으로 카페 뒤편 잡목 정리 등 주변 경관 정비와 함께 카페 외부와 옥상도 잘 활용해 손님맞이에 차질없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배알도 섬정원, 망덕포구, 윤동주 유고보존 가옥 등을 찾는 관광객과 라이더들이 섬진강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되도록 마중카페와 자전거 보관대 설치 등 사업을 2월까지 마무리하고, 3월 중순 경부터 마을 주민이 직접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섬진강 횟집거리가 있는 망덕포구의 먹거리존 조성사업 현장에서 각 층에 대한 공간 활용계획, 운영자 모집 현황, 판매 메뉴 등 운영방안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해당 먹거리존은 연면적 145㎡의 2층 규모로 1층은 음식 제조공간 및 야외 휴식공간, 2층은 경치를 보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먹거리존은 광양쑥붕어빵, 매실아이스크림, 대봉곶감치즈말이 등 광양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 및 젊은 세대에게 핫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1월 ‘광양시가 응원합니다!’를 통해 상수도과 직원이 건의한 용강정수장 진·출입로 시야 확보 대책과 관련해 용강지구~용강정수장 도로 개설공사 현장을 찾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정 시장은 신설 예정인 회전교차로 2개소와 지하차도 부지를 둘러본 후 용강정수장 앞 회전교차로 개설에 따른 교통의 원활한 소통 및 안전에 문제점이 없는지를 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기관의 자문을 통해 재점검해 최적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105년 만에 상시 개방하는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를 방문해 추진경과, 향후 활용방안 및 편의시설 설치 계획 등을 보고 받고 개방 기념 특별전으로 전시 중인 ‘백암 이경모 사진 기록전’을 관람하며 관사를 둘러봤다.

관사는 1919년 일제강점기 당시 경성제국대학 남부연습림 내에 지은 직원 관사로 2005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고, 2023년 상시 개방 및 무상사용 승인을 받은 뒤 올해 2월부터 상시 개방됐다.

시는 관사를 ▲지역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전시, 공연, 교육 등 복합문화공간 ▲사회단체의 세미나, 커뮤니티 공간 ▲광양읍 소재 문화유산과 연계한 역사 투어 프로그램 공간 등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해당 관사를 둘러보며 관사의 다양한 활용방안과 함께 매화나무의 생육상태에 대한 전문가 진단과 습기로 인해 일부 붕괴된 담장의 조속한 보수를 주문했으며, 관사가 목조건물로 화재나 관람객의 훼손행위에 취약한 점을 감안해 CCTV 주·야간 감시와 경찰서·소방서와의 상시 연락체계 구축 등 안전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특색 있는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과 알찬 권역별 콘텐츠를 통해 광양을 사시사철 누구나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겠다”며 “언제나 시민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직원 고충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매월 ‘현장 소통의 날’ 운영을 통해 시장이 직접 주요 사업장, 민생 의견수렴 현장 등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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