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울산=김용일 기자] 울산HD 홍명보호가 반프레 고후(일본)와 2024년 첫 경기에서 ‘스리백’을 가동한다.

울산 홍명보 감독은 15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 반프레와 경기에서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아시안컵을 다녀온 김영권의 컨디션 조율을 비롯해 임종은 등 일부 부상자가 존재하는 만큼 플랜B로 삼은 스리백을 내세웠다.

조현우가 변함 없이 골키퍼 장갑을 끼는 가운데 주장 김기희와 이번겨울 울산으로 이적한 황석호, 이명재가 최후방 수비를 지킨다. 좌우 윙백은 김민우와 설영우다. 허리는 고승범과 이규성이 책임진다. 최전방은 루빅손과 주민규, 엄원상이 나선다.

지난해 열린 조별리그 I조 레이스에서 3승1무2패(승점 10)로 2위를 기록해 16강에 오른 울산은 반프레전을 통해 새 시즌 첫 포문을 연다.

반프레는 J리그2(2부) 소속으로 조별리그 H조에서 깜짝 1위(3승2무1패·승점 11)를 차지했다. 2022시즌 일왕배에서 1부 리그 팀을 연달아 누르며 정상에 올라 ACL 본선 무대를 밟은 반프레는 일본 특유의 짜임새 있는 플레이가 장점이다. 조별리그 막판 세 경기 모두 ‘한 경기 3골 이상’을 해낼 만큼 결정력도 좋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