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거머쥐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13개 부문 최다 후보작에 오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상을 휩쓸 것으로 예상됐다. 쟁쟁한 작품들 속에서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 및 각본상 수상에 도전했다.

이날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차지했다. 이번 수상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커리어 중 두 번째 오스카 수상이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화재로 어머니를 잃은 11살 소년 마히토가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의 고향에 가며 벌어지는 판타지적 이야기를 담았다. 같은 부문 경쟁작은 ‘엘리멘탈’, ‘니모나’, ‘로봇 드림’,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