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DDP가 열 살 생일을 맞는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오는 21일 개관 10주년이 된다. DDP는 개관 이후 국내외에서 매년 1000만 명이 넘게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DDP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이경돈)은 DDP 개관 1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축하를 나누는 의미로 기념일인 오는 21일부터 4일간 다양한 DDP 생일축하 행사를 연다.

먼저, 최근 디자인 굿즈 ‘오픈런’으로 ‘DDP디자인스토어’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매일 오후 3시 21분 선착순 100명이 1000원에 ‘DDP디자인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추첨해 가져갈 수 있는 ‘천원의 행복’ 이벤트를 연다.

온오프라인에서 할인행사도 연다. 개관 기념일인 21일에는 20%, 22일~24일에는 10% 할인해준다. DDP 10주년을 기념해 국내 유명 디자이너 10인이 제작한 기념굿즈 한정 수량 신상품은 4월 중순부터 판매한다.

색다른 DDP 투어도 마련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DDP의 숨은 이야기와 공간을 볼 수 있는 ‘DDP 개관 10주년 스페셜 투어–DDP 낮과 밤’ 행사를 주·야간 운영한다.

주간에는 DDP의 건축적 의미와 일대 역사를 탐험하는 투어가 진행된다. 건축투어에서는 이정훈 건축가와 함께 DDP만의 건축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시민 미개방 공간을 특별히 공개하며, 역사투어에서는 김시덕 도시문헌학자가 DDP를 아우르는 동대문 지역 120년을 들려준다.

야간에는 불 꺼진 DDP의 공간을 탐색하는 투어와 함께 DDP 잔디마당에서 별과 달을 관측하는 프로그램(서울시립과학관 협조)인 ‘DDP에 뜬 달과 별’ 투어도 진행 예정이다.

또한 21일부터 한 달간 DDP를 방문하는 시민들은 ‘DDP디자인마켓 입구’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내가 DDP의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DDP 1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생일 케이크와 접시, 스푼 등으로 꾸몄다.

개관 10주년 기념 NFT를 증정 이벤트도 있다. DDP 10주년 기념 포스터 전시 참여 국내 유명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한정판 NFT 총 1000개를 무료 배포한다. 기념 NFT는 카카오 그라운드엑스의 NFT 플랫폼, 클립드롭스 등에서 받을 수 있다.

4월부터는 알렉산더 맥퀸, 디올, 꼼데가르송 등의 예술가와 브랜드가 선보이는 ‘웨어러블 아트 전시’, 윤호섭 등 디자이너 20여 명이 DDP 1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포스터 전시’ 등 전시도 열린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는 “DDP 개관 10년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기쁨과 감동,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줄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며 “앞으로도 DDP의 놀라운 여정에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ggro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