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대상 첫 디지털 교육 실시...디지털 일상 편안하도록 챗GPT 군민 전파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라남도에서 유일하게 4차산업 혁명활용추진단을 신규 개설해 운영 중인 강진군이 올해 첫 군민 정보화 교육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3월 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한글2018 과정에 이어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챗GPT’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1차) 과정을 진행한다.

이번 디지털교육은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닌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군민들이 직접 결과물을 만들어 보는 체험 위주로 구성됐으며, ▲챗GPT를 활용해 나만의 청자 만들기 ▲인공지능 비서 활용하기 ▲내 얼굴 모습을 한, 번역 AI 만들기 ▲교구를 활용한 로봇 조작하기 등으로 채워졌다.

이 외에도 올해 군민 디지털 교육은 기초부터 심화까지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4월부터 12월까지 컴퓨터 왕초보, 스마트폰 활용, 블로그 활용, 디지털 교육(2차) 등 총 11회 더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4차산업혁명 기술은 일상생활에 획기적인 편의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일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디지털 소외계층에게는 오히려 일상생활 속에 불편함과 거부감을 느끼게 하는 경우가 발생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군민들이 일상 속의 디지털 사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올해 처음으로 ‘디지털교육 과정’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강진원 군수는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통해 군민들도 디지털 전환 시대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적응해 가고 싶어함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일상생활이 보다 편리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 및 과정별 교육 일정 문의는 4차산업혁명활용추진단으로 하거나 강진군청 누리집 교육정보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라병영성 축제’는 수선화와 함께

수선화 5만개, 병영 성곽에 식재...봄 분위기 물씬

전남 강진군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제27회 전라병영성축제’를 앞두고 병영성 성곽 산책로 1km 구간에 아름다운 수선화가 꽃을 피워 올리며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9월 네덜랜드에서 수입한 수선화 13종, 5만 개를 병영성 성곽 산책로 1km에 식재했고, 나머지는 작천 까치내공원에 심었었다.

수선화는 품종별로 개화 시기가 달라 현재는 알클(Arkle), 고블렛(Goblet), 핌퍼넬(Pimpernel) 3종이 주로 피어있으며, 꽃을 머금고 있는 개체가 많아 시간이 지날수록 축제장을 환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수선화를 수입한 네덜란드와 강진의 인연은 조선시대의 하멜로 거슬러 올라간다. 병영성 인근 하멜 기념관이 있고, 하멜 일행이 조선에 억류당한 13년 20일 중, 7년간 강진에 체류했다고 알려져 있다.

수선화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노지 화단에 심을 경우, 한번 심어놓으면 매해 같은 장소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할 수 있지만, 뿌리와 잎에 강한 독성이 있어 먹지 말아야 한다.

수선화의 영어 이름인 나르키소스(Narcissus)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나오는 나르키소스가 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고 다른 어여쁜 사람이라 생각해서 반한 나머지 종일 수면만 쳐다보다가 꽃이 되었다는 기원을 갖고 있을 만큼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한다.

영랑생가 오시면 모란공원도 들러보세요!

강진군, 세계모란공원 봄맞이 정비 완료

강진군은 본격적인 봄철을 맞이해, 세계모란공원 일대 편의시설 및 부대시설 등을 정비하고 상춘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강진군청 산림과는 경관 개선 차원에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수목 전정 및 잔디 예초, 제초 작업을 구석구석 실시해, 세계모란공원은 한층 깔끔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되찾았다.

군은 이번 정비를 통해 잔디광장 개울 산책로, 강진만을 바라보는 전망 공간에 모란과 작약을 보완 식재하고, 꽃 조형물, 연못 무대 주변 홍가시 울타리 구간 전정을 통해 아름다운 공간을 재창출했다.

세계모란공원은 강진군 강진읍 남성리 산1-39번지 일원으로, 영랑생가 뒤편에 자리 잡고 있으며,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공원 위쪽으로 이어진 임도길은 금곡사까지 연결되며 수국부터 소나무와 편백나무 등 상쾌한 피톤치드를 시내권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지역민의 산책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세계모란공원 관리는 산림과 공원팀이 신설되면서 건설과 도시경관팀으로부터 업무 이관되어 앞으로 더 전문적으로 관리될 전망이다.

산림과 임창복 과장은 “보은산테마공원과 연계해 앞으로도 체계적으로 관리 정비해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군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og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