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오후 2시 봄내극장 2024년 주민참여예산학교 개최

연극 공연 형식 도입 주민참여예산제도 홍보 및 교육 예정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 춘천시가 전국 최초로 연극을 활용해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홍보한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마을 단위의 사업예산부터, 시정 전반의 사업예산까지 예산 과정에 시민참여 보장 및 확대를 통하여 재정 민주주의를 강화하고자 운영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우수사례에 두 차례나 입상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후 2012년 4월 제1기 춘천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위촉하면서 본격적으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춘천시 주민참여예산은 144억 원으로 지난해 70억 원보다 105%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오는 4월 18일 오후 2시 봄내극장 2024년 주민참여예산학교를 개최하고, 연극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알린다.

이날 주민참여예산학교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30명(위원장: 정흥준), 시민주권위원회 위원 20명(위원장: 신준철), 25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예산학교에서 공연되는 연극은 제목은 ‘주민참여 성공시대’다.

초등학생과 청년 및 중장년의 시민들이 출연해 시정 구호인 ‘시민 성공시대 다시 뛰는 춘천’의 모습을 더러워진 골목길이 제안제도를 활용하여 깨끗한 골목으로 새롭게 변화해가는 모습을 연극으로 구현한다. 특히, 대본과 연출에 주민참여예산 관련 위원이 직접 참여했고,극단 굴레와 시니어클럽에서 연습공간을 후원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다.

무엇보다 이날 연극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이 깜짝 출연한다. 지난 2월 연극에 참여하는 시민이 육동한 춘천시장에게 출연을 제안했고, 이를 적극 수용했다.

경창현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연극 공연을 통해 주민참여예산학교의 실효성 있는 다양한 운영이 펼쳐짐으로써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시민주권위원회 및 25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들의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연극 공연에 직접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연습하는 기간에 서로 유대감을 형성하고, 연습 과정에서의 실수를 딛고, 탄탄하게 이뤄가는 과정을 통해 살아가는 즐거움이 더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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