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정진영이 tvN 주말극 ‘눈물의 여왕’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14일 방송된 ‘눈물의 여왕’ 11, 12회에는 김지원(홍해인)의 지병을 알게 된 퀸즈가족의 변화가 그려졌다.

병실에 누워있던 김지원을 바라보던 엄마 나영희(김선화)는 사위 김수현(백현우)을 향해 날이 선 말을 쏘아붙였지만, 아빠 정진영(홍범준)은 “우리가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냐”라는 한 마디로 아내를 저지했다. 그동안 본인의 감정과 욕심에 밀려 가족의 역할을 간과하고 있던 퀸즈가를 꿰뚫은 장면이었다.

이후 정진영은 넋이 나간 채 애지중지하던 딸과 함께했던 시절들을 회상하다 홀로 주저앉아 오열했다. 가족 중 가장 딸을 아낀 정진영이었기에 이 장면에서 많은 시청자들이 눈시울을 붉힐 수밖에 없었다.

다양한 세대에게 재미와 공감을 안겨주고 있는 ‘눈물의 여왕’은 지난 14일 시청률 20%의 벽을 돌파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0.7%, 최고 22.6%까지 치솟았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