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데뷔 10년차를 맞은 그룹 세븐틴이 베스트앨범을 발매한 소감을 밝혔다.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29일 오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세븐틴의 과거-현재-미래를 집대성한 앨범으로, 앨범에는 신곡 4곡을 비롯해 세븐틴의 이름을 빛낸 역대 한국 앨범 타이틀곡 20곡과 일본 앨범 타이틀곡을 한국어로 번안한 8곡, 연주곡 ‘아낀다 (Inst.)’가 수록된다.

에스쿱스는 “새로운 앨범을 낸다는 것 자체가 설렌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인만큼, 저희도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겠다”고 앨범 발매 소감을 밝혔다. 민규는 “세븐틴의 모든 걸 담았다. 지금까지의 세븐틴을 정리하고 앞로의 세븐틴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한은 “멤버들이 모두 베스트 앨범을 ‘베스트 퀄리티’로 만들자고 이야기했다. 지금 저희의 생각과 각오, 앞으로 이뤄가고 싶은 미래의 비전을 앨범에 담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세븐틴은 지난해 국내 앨범 누적 판매량 1600만 장을 넘기며 방탄소년단이 부재한 2024년 현재 K팝 최고 그룹으로 우뚝 섰다. ‘FML’은 누적 627만 장 이상 판매돼 K팝 단일 앨범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고, ‘세븐틴스 헤븐’은 K팝 역사상 최초로 발매 첫 주에 500만 장 넘게 팔며 K팝 아티스트 역대 초동 1위에 올랐다.

이번 베스트앨범은 선주문량이 지난 19일 기준 308만 7613장을 기록했다. 이미 인기를 끌었던 히트곡을 모아 놓은 베스트 앨범 특성상 이처럼 많은 선주문이 들어온 경우는 매우 드물다.

세븐틴은 이번 신보 발매를 앞두고 지난 27~2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세븐틴 앙코르 콘서트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를 열고 총 7만명의 관객과 만났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