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영국 왕실에서 탈퇴한 해리 왕자의 자서전 ‘스페어’(오픈도어북스)가 오는 5월 2일 국내 출간된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둘째아들인 해리 왕자는 이 책에서 왕실에서 태어나 ‘예비용 왕자’로 살아가면서 겪어야 했던 인생의 신산함을 담담하게 드러냈다.

왕실의 차별과 냉대, 어머니의 죽음 이후 커져 간 상실감, 홀로 삭여야 했던 슬픔과 분노 등 감당하기 어려운 삶의 무게를 책을 통해 알려준다.

해리 왕자는 미국 여배우 메건 마클과 결혼해 지난 2020년 왕족의 지위를 내려놓겠다고 선언하고 고국을 떠나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이 책은 왕실을 떠났지만 아직도 ‘왕실의 문제아’라고 대중들에게 인식돼있는 해리 왕자에 대해 문제아가 아닌 고뇌하는 한 인간임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책은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 24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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