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2차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 ‘적정’ 통과
〔스포츠서울│의왕=좌승훈기자〕 경기 의왕시가 추진하는 백운밸리 내 중학교 신설이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9일 2차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를 열고 백운밸리 내 중학교 신설 안건을 ‘적정’으로 통과시켰다.
학의동에 신설되는 (가칭)백운호수중 설립은 백운밸리 내 주민들이 입주 시부터 수년간 지속적으로 요구하던 숙원사업으로, 그동안 백운밸리 세대수 부족, 인근 백운중학교의 유휴교실 문제 등으로 추진되지 못했다.
이에 김성제 시장은 지난해 3월 임태희 교육감을 직접 만나 시에서 중학교 부지 및 건물을 건축해 교육청에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임 교육감이 긍정적으로 답변함에 따라 학교 신설이 급물살을 탔다.
이어 같은해 7월 백운호수초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설립과 관련한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설문조사 결과 전체 학부모들의 압도적인 찬성률을 보여 학교설립에 대한 간절함을 보여줬다.또 11월에는 의왕시-군포의왕교육지원청-백운PFV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됐다.
그런데 지난 2월 실시된 정기1차 경기도교육재정투자심사에서 백운호수중 신설 안건이 학교 운영 관련 사항 등을 보완하라는‘조건부’로 의결됐고, 이후 3개월 동안 조건부 충족을 위해 실내체육관 신설, 급식실 및 조리실 확대 등 기존 설계안을 수 차례 수정하면서 이번에 최종적으로 학교 신설이 통과됐다.
학교설립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오는 9월까지 설계 및 행정절차를 마치고, 10월에 착공에 들어가 내년 12월 공사를 마치게 되고, 2026년 3월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가 정식 개교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 시장은 “그동안 백운호수중학교 설립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투자심사에서 학교 신설 안건이 최종 통과된 만큼 2026년 3월 정상적으로 개교돼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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