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강원형 국제학교 설립 방향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 강원연구원(원장 현진권)은 한기호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지난 5월 17일(금) 14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강원형 국제학교 설립 방향”을 주제로 국회에서 세 번째 개원 30주년 기념 강원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강원형 국제학교 설립을 통해 국제적인 소양의 인재를 양성하고, 관련 정주여건을 개선하여 인구 유입 및 강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 되었다.
포럼 개회사에서 한기호 국회의원은 “우리 지역에 특혜를 주는 개념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함께 가야 할 길을 제주도가 먼저 시작을 하였고, 뒤를 이어 우리 강원자치도가 두 번째 주자로 간다. 국제학교 설립에 대해 이렇게 접근한다면 정부가 더 이상 반대할 일은 없다고 본다” 라며 국제학교 설립과 관련된 법안이 강원자치도 특별법에 반영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 도지사는 동영상을 통해 “ 강원형 국제학교는 지역의 국제적 인재 양성은 물론 인구 유입과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라며 “강원형 국제학교가 왜 필요한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기존 국제학교와는 차별화된 교육모델을 제시하고 충분하고 합리적인 논리를 마련해야 한다 ”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서 “강원형 국제학교 설립 근거 및 운영 등에 대한 방향성 제시”를 대주제로 두 명의 전문가 주제발표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조용호 강원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은 국가주도 공통교육과정이 가지는 한계와 교육법제의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국내 국제학교 현황 및 국제학교 수요의 원인에 대해 자세히 분석하였다. 이후 조용호 객원연구위원은 EU 및 중국의 국제학교 사례에 대해 발표하며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글로벌 교육특구 지정을 통해 국제학교를 추진하고 교육자치를 통한 학교 경쟁력을 높이는 글로벌 모델을 마련해야고 강조하였다.
다음 발표에서 김성기 협성대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교수는 강원 국제학교 설립 논의 배경 및 국제학교 설립 관련 법제 등에 대해 발표하였으며, 특히 강원지역 학부모 설문 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김성기 교수는 교육의 형평성을 고려, 국제학교를 설립·운영해야 하며 다양한 학교 구성원에 대한 관리와 지원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교원양성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학교급 통합 교원을 양성하고 외국인에 대한 교원임용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이후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을 좌장으로 강동휘 강원일보 문화교육부 차장, 박재모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제주지회장, 박지은 강원도민일보 편집국 부국장, 서용우 법제처 법제관, 오윤정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을 진행하였다.
포럼을 주최한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은 “제주 국제학교에 대한 세밀한 벤치마킹을 통해 강원형 국제학교 제도를 개발해야 하며, 이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및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도내 대학,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원연구원은 5. 23(목) 14시 국회도서관 소회실에에서 이양수 국회의원, 강원도민일보와 공동으로 “강원특별법 3차 개정 추진 현황과 방향”을 주제로 국회에서의 네 번째 강원포럼을 개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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