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세계 최고의 팀으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꼽았다.

메시는 6일 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배와의 인터뷰에서 “플레이 수준으로 보면 나에게 최고의 팀은 맨시티”라며 현대 축구에서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보유한 팀으로 맨시티를 선택했다.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세련된 축구를 구사하는 팀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엘링 홀란, 필 포든, 케빈 데브라위너 등 세계적인 선수를 보유한 것도 사실이지만,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유한 것도 부인하기 어렵다.

메시는 이미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력을 잘 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2008~2012년 사이 메시는 팀의 핵심 멤버였다. 메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완성한 ‘티키타카’의 중심에 서며 스페인 라리가 3회, 코파델레이(국왕컵)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합작했다. 바르셀로나 황금기를 연 지도자가 과르디올라 감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맨시티를 최고의 팀으로 선택한 것을 보면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한 메시의 신뢰와 존경이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메시는 “결과를 보면 레알 마드리드가 최고”라며 2023~2024시즌 스페인 라리가, 챔피언스리그 동반 우승을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도 최고의 팀으로 꼽을 수 있다고 했다.

세계 축구사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메시는 현재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소집되어 코파 아메리카를 준비하고 있다. 코파 아메리카는 이달 미국에서 개막한다.

아르헨티나는 A조에 속해 캐나다, 칠레, 그리고 페루와 경쟁한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21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우승하며 숙원을 이뤘다. 이번 미국 대회에서 메시는 연속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