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김태호 PD의 신작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이 금요일 오후 10시 30분으로 편성을 옮겼다. 이로써 동시간대 경쟁을 펼쳤던 나영석 PD의 신작 ‘서진이네2’와 맞대결 구도를 피하게 됐다.

4일 JTBC에 따르면 오는 5일 ‘가브리엘’ 3회부터 금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으로 편성이 변경된다. 당초 ‘가브리엘’은 2회까지 같은 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영했다.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이다. 코미디언 박명수, 배우 박보검, 지창욱, 염혜란, 덱스, 댄서 가비 등이 출연한다.

‘가브리엘’은 김태호 PD의 신규 예능으로 방영 전부터 관심을 모았으나, 시청률은 화제성에 비해 다소 저조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회 1.5%, 2회 1.1%를 기록하면서 0.4%p가 떨어졌다.

‘가브리엘’은 이번 편성 변경으로 동시간대 경쟁을 펼치던 ‘서진이네2’와 대결을 비껴가면서 시청률 상승세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가브리엘’보다 한 주 뒤인 지난달 28일 첫 방송한 ‘서진이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편성이 바뀌는 ‘가브리엘’ 3회부터는 ‘서진이네2’와 사실상 대부분 시간대가 겹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서진이네2’는 북유럽 아이슬란드에서 곰탕집을 운영하며 현지인들에게 한국 음식을 알리는 예능으로 배우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고민시가 출연한다. 첫 회는 시청률 6.9%를 기록했다. intellybeast@sportsssoe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