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공공형 반도체 전문 교육기관

6개 과목 개설, 총 81명 수강 신청

강원권 K-반도체 클로스터 조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거점기관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원주시는 국내 최초 공공형 반도체 전문 교육기관인 ‘한국반도체교육원(舊 반도체 교육센터)’개강식을 7월 15일(월) 오전 10시 30분 상지대학교(영서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하여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송기헌 국회의원, 이대희 중소벤처기업부 실장, 박윤미 강원도의회 부의장,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원장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양승주 DB하이텍 부사장, 홍성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아카데미원장, 유만희 상지대학교 총장(권한대행)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했다.

개강식 1부에서는 내빈 소개, 개회사 등을 시작으로 추진 경과 보고, 명예도민 증서 및 감사패 전달과 함께 삼성전자 재직자의 특강이 이루어지며, 2부에서는 실제 반도체 교육을 체험해 보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교육 과정은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설계, XR, 측정분석, 유지보수 등 반도체 공정을 제외한 전 과정에 대한 총 6개 과목을 개설하였으며, 강릉원주대, 상지대, 한라대, 춘천기계공업고, 기업 재직자 등 총 81명이 신청했다.

특히 클린룸 준공 이후 반입될 반도체 공정 장비를 제외한 설계·측정분석·XR·유지보수 장비 및 삼성전자와 DB하이텍이 기증한 반도체 장비 등 15종 115대의 장비가 교육원에 구축됨으로써 전문 강사진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한다.

이번 교육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는 2023년부터 강원테크노파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강원테크노파크는 7명으로 구성된 반도체 육성팀을 원주에 신설·상주하며 장비 구축 등 전반적인 교육 준비 과정을 수행했다.

또한 개강식을 계기로 기관 공식 명칭을 ‘반도체교육센터’에서 ‘한국반도체교육원’으로 변경·결정됨에 따라 ‘국내 최초의 공공형 반도체 전문 교육기관’임을 명확히 하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이야 말로 관련 산업 성장의 밑거름이자 핵심적인 사안으로 미래 산업 생태계에 필요한 적재적소의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향후 한국반도체교육원이 키운 원주시의 뛰어난 인재들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 굳게 믿으며, 원주를 거점으로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의 구축을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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