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학생건강검진 시스템 연계 시범사업으로 가까운 병원에서 학생건강검진 가능해져

“원주지역 시범운영 후 점진적 확대 예정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학생들의 신체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나이스-학생건강검진 시스템 연계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국에서 2개 지역, 원주시와 세종시에서 운영되며, 기존에 학교의 장이 지정한 건강검진 기관에서만 가능했던 것을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검진 기관에서 원하는 날짜에 받을 수 있도록 선택권을 넓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의 학생 건강검진을 학교에서 관리함에 따라 발생하는 건강검진 기관 선정과 건강검진 결과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학생 건강검진을 관리하며, 원주 지역에서만 140여 개의 검진기관을 확보하여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검진 항목에는 기존의 신체발달 상황 외에도 교육, 상담 항목이 추가되어 의사가 비만 및 약물 오남용 예방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실시하고 기록하도록 하였다.

개인별 검진결과서는 우편으로 가정에 안내되며, 추가 검사 또는 사후 관리가 필요한 학생 정보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과 연계해 학교에서 사후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박성관 인성생활교육과장은 “이번 시범 운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학생 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고 점진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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