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김행직(전남연맹)이 2024 태백산배 전국3쿠션당구대회(이하 태백산배)에서 올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행직은 지난 27일 강원도 태백에 있는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태백산배 캐롬3쿠션 일반부 남자 결승에서 서창훈(시흥시체육회)을 50-29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3월 국토정중앙배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전국대회 우승이다.

준결승전에서 김행직은 조명우(서울시청)를 상대로 26-35로 뒤지다가 50-40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격했다. 지난달 남원 전국당구선수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뒤 또다시 결승에 오른 서창훈과 맞붙었다.

김행직은 6이닝까지 19-8로 여유 있게 앞선 뒤 11이닝에 25-12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오름세를 탔다. 후반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18이닝에 하이런 8점을 비롯해 21이닝 만에 41-23으로 격차를 벌렸다. 결국 29이닝에 50점을 채우면서 웃었다. 애버리지 1.724였다.

전날 열린 캐롬3쿠션 여자부에서는 박정현(전남당구연맹)이 지난달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전국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