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NCT 멤버인 정재현이 스크린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

정재현은 7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6시간 후 너는 죽는다’(이하 ‘6시간 후’) 기자간담회에서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봤다. 그럴 정도로 재미가 있었다”며 “준우라는 인물이 죽음을 미리 보는 인물이라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6시간 후’는 길을 걷다 죽음 예언자 ‘준우’(정재현)에게 6시간 후 죽게 된다는 말을 듣게 된 ‘정윤’(박주현)이 예견된 미래를 바꾸기 위해 범인을 찾아가는 타임리미트 감성 미스터리 추리극이다. 영화는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다카노 가즈아키의 동명 소설 원작으로 했다. 정재현, 박주현, 곽시양 주연으로 한 영화는 이미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전 세계 76개국에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정재현은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마지막까지 의심이 가야 하는 인물이었다. 준우 입장에서는 왜 담담해 보일까 많이 찾으려고 했다”며 “대본을 읽어보면서도 감독님께 질문을 많이 했고, 준우 캐릭터를 만들어 갔다”고 말했다.

군 입대를 압두고 첫 스크린 데뷔를 한 것에 대한 소감도 더했다. 정재현은 “오면서 영화 포스터 보니 더 실감이 난다”며 “군대 가기 전에 좋은 기회로 인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작품을 만든 이윤석 감독은 “일본 소설이 원작이다보니 한국과 문화적인 차이가 있다”며 “2010년대 초반이라 다른 부분이 있어서 각색 단계에서 로컬라이징 과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6시간’이라는 시간 제한을 두고 주인공 두 명이 살해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 이 감독은 “사전 정보 없이 봤을 때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라고 봤겠지만 정윤과 준우라는 인물이 6시간 동안 짧은 여정을 로드무비로 풀어도 재밌겠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려고 하는 걸 따뜻하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오는 1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