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NCT 출신 태일(본명 문태일·30)이 특수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태일은 특수준강간 혐의로 서울 방배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아왔다. 특수준강간죄는 흉기를 소지하거나 2명 이상이 합동해 심신상실 등 항거불능 상태의 상대를 간음할 경우 성립한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는 “지금 조사 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밝혔다.

태일은 지인 2명과 함께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6월 피소돼 한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으며 지난 달 12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됐다.

태일은 앞서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되면서 NCT에서 퇴출됐다. 당시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태일이 혐의를 받고 있는 성범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해왔다.

한편 2016년 데뷔한 태일은 엔시티 127(NCT 127)과 엔시티 유(NCT U) 멤버로 활동했다. 지난해 8월 오토바이를 타다가 교통사고로 다친 후 활동을 쉬었고, 이후 발매한 앨범 활동 때는 음악방송과 콘서트 등 활동에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