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논란의 대상이었던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센강에서 정상 개최됐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31일(한국시간) “이날 오전 3시20분에 받은 수질 검사 결과, 수영 가능 기준을 통과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에 따라 남녀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예정되로 센강에서 치러졌다.

트라이애슬론은 수영, 사이클, 러닝 세 가지 종목으로 구성됐다. 수영 1.5㎞, 사이클 40㎞, 러닝 10㎞ 순서로 코스를 돈다. 올림픽에서 가장 힘든 종목으로 꼽히는, 세계 최고 철인을 가리는 종목이다.

31일 오후 3시부터 여자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렸고, 남자 경기는 오후 3시45분에 시작됐다.

당초 30일 오전 8시에 트라이애슬론 남자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으나 수질 검사 결과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이날로 연기됐다.

센강은 오랜 시간 수질 오염 논란을 겪어왔다. 파리시는 1세기 동안 금지된 센강 수질 개선을 위해 14억 유로(약 2조원)를 투입했다.

한 차례 부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이날 오전 다시 수질 검사를 통과하며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역사적인 센강에서 열리게 됐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