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LG가 SSG를 잡고 위닝시리즈를 일궜다. 2위 삼성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염경엽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계속 이어지기를 바랐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선발 최원태의 호투와 오스틴 딘-오지환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13-3으로 이겼다.

20일 1차전에서 4-3으로 웃었고, 전날 2차전은 1-5로 밀렸다. 이날 시원한 대승을 거두며 2승 1패로 시리즈를 마쳤다. 경기가 없던 삼성과 승차 1경기다.

최원태는 6이닝 6안타 1볼넷 4삼진 3실점(1자책) 퀄리티스타트(QS) 호투로 시즌 8승(5패)을 따냈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10승이 보인다. 임준형이 1이닝 무실점, 이종준이 2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오스틴이 만루포 포함 2안타 4타점을 쐈다. 오지환도 투런 홈런을 치는 등 4안타 3타점으로 날았다. 홍창기가 3안타 2득점, 박해민이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구본혁과 문보경도 2안타 1타점씩 생산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주며 승리의 발판이 됐다. 선취점이 필요할 때 문보경이 적시타로 타점을 올리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짚었다.

이어 “오스틴의 만루 홈런으로 완전한 흐름을 가져왔다. 실책이 나오며 쫓기는 분위기로 갈 수 있는 상황에서 오지환의 투런포가 터졌다. 흐름을 뺏기지 않고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지환이 오늘의 4안타를 기점으로 타격감이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체적인 타선들도 오늘 경기로 살아났으면 한다.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위닝시리즈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