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구매한도 100만원, 모바일 할인 15%로 상향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역경제 살리기에 두 팔 걷었다.

군에 따르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체감도 높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9월 한 달간 강진사랑상품권의 개인당 구매한도를 100만원으로 늘리고, 모바일 상품권의 할인율을 15% 상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기점으로 명절 특수에 제대로 불을 붙여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를 끌어올리기 위한 파격적인 할인 혜택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로써, 지류·카드·모바일 통합 한도를 9월 한달간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모바일 상품권 구매 할인율은 기존 10%에서 15%으로 늘어난다.

단, 지류 할인율은 종전과 같이 10%로 동일하다.

모바일로 100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구매하면 85만원에 100만원을 쓸 수 있는 셈으로 지역상권은 물론, 명절에 지출이 많은 소비자들의 부담을 한층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강진군은 올한해 강진사랑상품권 700억원(일반 발행 500억원, 정책 발행 200억원)을 발행해, 2020년부터 5년동안 강진사랑상품권을 연중 10% 할인해 오고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 선순환 역할을 톡톡히 하는 효자로 이미 강진 소상공인들과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비패턴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으며, 2024년 8월 현재, 강진군에는 착(chak) 모바일 가맹점이 1,416개소로 전년도 제로페이(1,300개소)에서 통합되기 전보다 8.9%가 늘었다.

군은 앞으로도 투명하고도 실속있는 상품권 사용처 제공을 위해 모바일 착(chak)가맹점 확대와 초록믿음 강진쇼핑물 가입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군민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께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넉넉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타지에 살고 계시는 향우들께서도 착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을 구입하시고 군이 보증하는 ‘초록믿음 강진’을 이용하셔서 마음을 나누는 즐거운 추석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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