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4일 오전 국회 ‘기후위기시계’가 국회 본청 앞 잔디밭으로 이전 설치됐다.

‘기후위기시계’는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 상승하는 시점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 시계로 기존 수소충전소 입구에서 본청 앞으로 이전했다. ‘기후위기시계’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과 주목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부터 경각심을 잃지 말자는 뜻에서 ‘기후위기시계’를 국회를 방문하는 기관이나 일반 시민도 자주 마주칠 수 있는 본청 앞으로 옮겼다”며, “국회가 탄소중립의 모범이 되겠다는 확고한 다짐을 국민들께 약속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우 의장은 제22대 국회를 ‘기후국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의원들의 입법, 정책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국회 내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충하는 등 국회 차원의 실천 프로그램도 가동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우 의장과 참석자 모두는 “이 시계를 멈춰 세워야만 합니다!”라는 구호를 우렁차게 외치며 기후위기 대응에 초당적 결의를 다졌다. sangbae030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