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애스턴마틴의 신형 밴티지 GT3가 파트너 팀 HoR과 함께 FIA 세계 내구 챔피언십(WEC)에서 첫 우승을 품에 안았다.

지난주 서킷 오브 더 아메리카스(COTA)에서 열린 론스타 르망 경기에서 승리하며, 애스턴마틴 신형 모델의 성공적 데뷔를 알렸다.

HoR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클래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6시간 동안 진행한 레이스에서 총 164바퀴 중 160바퀴를 선두에 섰다. 드라이버 알렉스 리베라스는 이 경기에서 LMGT3 클래스 최속 랩 타임도 기록했다.

애스턴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책임자 아담 카터는 “이번 우승은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와 HoR팀의 완벽한 승리다. 이번 압도적인 우승을 비롯해 스파 24시간 대회 우승,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및 일본 슈퍼 GT 시리즈에서의 클래스 우승은 단 1년차 탑급 대회에서 밴티지가 보여준 엄청난 잠재력을 명확히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우승은 2012년부터 WEC가 COTA에서 경기를 치르기 시작한 이후, 애스턴마틴이 모든 클래스에서 거둔 10번째 우승이다. 또한, WEC 시리즈 전체에서 애스턴마틴이 기록한 53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이로서 애스턴마틴은 모든 제조사 중 세 번째로 많은 우승 기록을 가진 브랜드가 되었다. 이번 승리를 포함해 애스턴마틴 팀은 총 123번 포디움에 올랐다. 북미 팀이 COTA에서 클래스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도 하다.

한편 WEC는 일본으로 이동해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6시간의 후지 레이스와 챔피언십의 마지막 전초전 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