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해남군의회(의장 이성옥)는 지난 19일 벼멸구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북일·문내·산이·황산면 일대 벼 재배농지를 차례로 현장 방문하였다.

현재 해남군은 이례적인 가을 폭염으로 벼 수확기에 멸구가 전체 벼 재배면적 1만9727ha 중 약 5% 가량인 985ha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당분간 고온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수확기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농가의 피해 및 방제 현황을 살피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였으며, 관계 기관에 방제 약제 지원뿐만 아니라 피해 최소화와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적인 지원책 등을 마련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또한 이성옥 의장은“2023년산 쌀값 하락과 수확을 앞둔 신곡마저 벼멸구 피해를 입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농가에서는 공급된 긴급 방제 약제를 서둘러 살포하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해남군과 적극 협조하여 피해 농가의 손실을 줄이고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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