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링 챔피언십 퓨처리그 09가 1933년 개항장 역사적 재현으로 인천에서 열린다.
오는 10월 19일 ‘링 챔피언십 퓨처 리그’가 인천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이번 퓨처 리그는 아홉 번째 대회로 안성 오피셜 짐을 벗어나 주요 도시 지역 투어 대회를 시작하는 의미가 있는 대회이다.
킥복싱, MMA 등 다양한 종목의 아마추어와 루키, 세미 프로 경기들이 펼쳐지며, 프로 선수를 꿈꾸는 유소년 학생부와 성인부, 키즈부, 여성부까지 다채로운 대진이 준비되어 있다.
링 챔피언십 퓨처 리그는 그동안 유망한 신인 격투기 선수들의 실력을 검증하며 많은 스타를 배출해 온 대회로, 이번 대회도 많은 신인 선수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지난 퓨처 리그 08 대회, 김유겸(전북대퍼스트짐)과 강자운(코리안탑팀)의 세미 프로 경기에서 나온 태권도 뒷차기 KO 영상은 SNS에서 120만 뷰를 기록하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인천 월미 개항장 문화관광 콘텐츠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의 후원으로, 복합문화시설인 상상플랫폼에서 열린다.
상상플랫폼은 인천항에 있던 낡은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2024년에 새롭게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퓨처 리그 09는 이곳에서 진행되는 첫 스포츠 행사가 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인천 개항장의 141년 역사를 재조명하고, 과거의 문화유산을 새롭게 해석해 지역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담겨 있다.
또한, 퓨처 리그 09의 다음 날인 10월 20일에는 1933년에 열렸던 ‘경인대항무도연기대회’를 현대적으로 재현하는 ‘링 챔피언십 05’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1933년 인천 애관극장에서 펼쳐진 권투와 유도의 이종 격투 시합은 현대적으로 봤을 때 이종격투기의 시초로 평가받고 있으며, 서양의 권투와 전통 무술이 약 100년 전에 융합된 중요한 순간을 기록한 역사적 사건이다.
‘링 챔피언십 05’는 이 역사적 사건을 재현하는 프로젝트로, 당시의 무도 문화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다시 살려내는 독창적인 대회다. 두 대회 모두 인천의 격투기 역사와 미래를 잇는 중요한 행사로 팬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격투기 팬들은 10월 19일 퓨처리그 09를 통해 새로운 스타들의 탄생을, 10월 20일 링 챔피언십 05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역사적 재현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퓨처 리그 09는 페어텍스, 유스스포츠기어, 일미어담, 야와라스포츠, 에덴광고건설, 크리스피 등이 후원하며 공식 지정 병원인 CS한방병원의 의료 지원으로 열린다.
현재 참가 신청이 진행 중이며, 많은 신인 선수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링 챔피언십 퓨처 리그 09 신청 접수는 공식 인스타그램의 신청폼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