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 번째 주인공, 음해숙(원주시 개운동) 씨

치악산둘레길, 원주의 역사·문화·생태자원이 풍부해 호평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원주의 역사·문화·생태자원이 풍부하고 경치가 좋아 명품 걷기여행길로 자리 잡은 치악산둘레길이 2021년 6월 개통 이후 3년 4개월여 만에 전 구간 완보자 3,000명을 달성했다.

치악산둘레길 140㎞를 두 발로 걸어 완보한 3천 번째 주인공은 음해숙(원주시 개운동) 씨다.

음해숙 씨는 평소 등산을 좋아해 남편과 함께 전국의 명산을 오르는 등 건강관리를 꾸준히 해왔으며, 4년 전 광명시에서 이사 온 후에도 치악산 등산을 즐기다 2년 전부터 치악산둘레길 도전을 시작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난 8일 집무실에서 음해숙 씨에게 3천 번째 완보인증서와 기념품을 증정하고 앞으로 원주시에서 더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시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한편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의 적극적인 협조로 치악산의 둘레를 따라 조성된 치악산둘레길은 역사·문화·생태자원이 풍부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강원도 대표 걷기여행길로 개통 후 3년 3개월간 118만여 명이 둘레길을 방문했다.

3,000명의 완보자 현황을 알아보면, ①성별은 남성(1,440명/48%), 여성(1,560명/52%), ②연령별로는 20대(47명/1.6%), 30대(70명/2.3%), 40대(230명/7.6%), 50대(1,031명/34.4%), 60대(1,293명/43.2%), 70대 이상(329명/10.9%)으로 50대 이상에서 88.5%로 높은 참여도를 보였으며, ③지역별로 원주(1,813명/60.4%), 서울(427명/14.2%), 경기(384명/12.8%), 인천(68명/2.3%), 기타(308명/10.3%)로 타지에서 온 완보자가 1,164명(39.6%)에 이를 만큼 전국적 걷기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치악산둘레길 1코스 내 운곡솔바람숲길과 국형사솔바람숲길은 매일 1천 명이 넘는 방문객이 맨발걷기를 체험하고 있으며, 11코스 한가터길 구간의 잣나무숲 속 탐방로는 힐링 숲길로 정평이 나 매일 5백 명 이상 이용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앞으로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시설 확충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치악산둘레길이 걷기 여행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