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여자 다이빙 ‘간판’ 김수지(26·울산광역시체육회)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1m 스프링보드에서 7연패에 성공했다.
김수지는 13일 경남 창원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다이빙 1m 스프링보드 여자 일반부 경기에서 269.85점으로 김나현(265.40점) 권하림(256.85점·이상 강원도청)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그는 2016년 충남 대회에서 우승한 뒤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못한 2년을 제외하고 모두 정상에 올랐다.
김수지는 싱크로 다이빙 3m에서는 최유정과 호흡을 맞춰 250.23점으로 권하림-김나현이 출전한 강원(261.66점)에 이어 준우승했다. 3위는 정다연-김승현이 나선 광주(248.13점)가 차지했다.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남자 일반부에서는 우하람(부산·국민체육진흥공단)이 464.50으로 우승하며 이름값을 했다. 그는 서울에서 열린 100회 대회 이후 4연패를 달성했다.
같은 날 수영 계영 800m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는 양재훈∼김민준∼김우민∼황선우가 출전한 강원이 7분15초89로 정상에 올랐다. 강원은 2022년 세운 체전 기록 7분15초00을 0.11초 앞당기는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웃었다. 지난 12일 자유형 1500m에서 우승한 김우민은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15일 예정된 자유형 400m와 계영 400m를 통해 4관왕에 도전한다.
최근 3개 전국체전에서 연달아 대회 MVP에 올랐던 황선우는 자유형 100m(16일)와 200m(14일), 계영 400m, 혼계영 400m(이상 15일)에서 역시 다관왕에 도전한다. kyi0486@sportsseoul.com